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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애의 모든 것> 힘의 논리와 밀실 연애 3 May 2013 | 11:09 am

현실적으로 “힘”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어도 실현할 수가 없다. 대한국당 고대표 주장하고 아마도 그의 신념이 되어 버린, “힘이 있는 곳에 선 의지도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케케묵은 논쟁거리를 살짝 뒤집으면, 수단이 있는 곳에서 좋은 목적이 나올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

<내 연애의 모든 것> 음펨바 효과 26 Apr 2013 | 12:49 pm

드라마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보다 캐릭터에 좀 더 깊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와 달리 호흡이 긴 드라마의 경우 이야기 구조 상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할 수 없으므로 캐릭터적 매력이 없으면 흥행하기 어렵다.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50부작 이상의 드라마를 오로지 캐릭터의 매력 하나만으로 끌고 나갈 힘을 가질 수 있으니, 이병훈 감독의 ...

<내 연애의 모든 것> 20 Apr 2013 | 10:49 pm

이 드라마가 왜 인기가 없을까? 의 시청률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불가다. 시청자를 가르치려 든다는 일부의 지적은 어느 정도 수긍되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비호감의 영역인 정치라는 소재를 다뤄서라고 해도 본격 정치 드라마도 아니거니와 국회를 배경으로 연애하는 내용인데 그게 별 문제랴 싶다. 결국 시청률 저조의 책임 소재는 대선 후 정치에 대한 관심 ...

응답하라, 1997 (2012) 22 Sep 2012 | 07:35 pm

추억을 파는 모든 방송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첫사랑을 찾아본다거나 스타의 동창생을 모아놓고 얼굴 알아보기 테스트를 한다거나 하는 추억여행, 왠지 낯간지럽고 어색하다. 그래서 추억의 도시락을 파는 식당이라든가, 만화방과 같은 곳도 찾아가 볼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모습과 느낌, 그것을 온전히 간직하는 쪽이 더 좋을뿐더러, ...

피에타(2012) 14 Sep 2012 | 08:02 pm

-ml:namespace prefix = o /> 친절해졌다, 김감독. 설명이 많은데, 서사는 오히려 단순하다. 모호하고 난해한 표현이나 장면 대신 비교적 깔끔하게 다소 직설적으로 장면들이 이어진다. , , 으로 익숙해진 나와 같은 관객에겐 갑자기 낯설어진 김기덕이다. 때의 시간으로 돌아갔다고들 하던데, 를 보지 못해 잘 모르겠다. 그러한 분석이 맞는다면...

케빈에 대하여(2011) 9 Sep 2012 | 01:04 pm

아이란 얼마나 신비로운 존재인가. 내 몸을 빌어 태어났지만 나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인 너. 첫 아이를 낳고 나서 누워 잠든 아이를 보며 나는 이러한 생각을 끊임없이 했던 것 같다. 너는 어디서 왔니? 너는 지금 무슨 꿈을 꾸니? 잠든 아이와 행복이 넘치는 표정으로 아이 얼굴을 한없이 바라보는 엄마. 참으로 평화롭고 행복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 풍경 뒤에 ...

<신의> 그 누구보다 작은 왕, 공민 7 Sep 2012 | 08:20 am

아이 낳고 복귀한 원조 여신 김희선, 로 스타덤에 오른 뒤 로 입지를 굳힌 이민호. 10살이나 차이 나는 이 스타 커플이 과연 얼마나 잘 어울릴까? 더불어 로 판타지/무협역사/드라마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송지나/김종학 커플은 이 드라마에서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드라마 를 둘러싼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는 이 두 가지였을 것이다. 그러나 일...

보보경심 18 Feb 2012 | 04:07 pm

미드에 일드를 거쳐 영드까지 챙겨볼 만큼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나에게도 영 내키지 않는 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중국 드라마다. 중국 드라마는 물론이고 실은 중국 영화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중국 영상물 하면 두말할 것도 없이 무협, 무협하면 그 특유의 과장된 비장미가 바로 떠오르고, 거기서 한 발작만 더 나가면 억지로 가슴을 쥐어짜는 신파정서로 곧장 이어...

루터(Luther) 2 Feb 2012 | 10:49 pm

니체가 말했다. 네가 심연을 오래도록 들여다 보면, 심연 또한 너를 들여다볼 것이다. 끝없는 어둠을 응시하고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둠에 물들어 간다는 의미라고 짐작되는 니체의 이 유명한 말은 절대 악을 상대해야 하는 형사 루터(Luther)가 금과옥조로 삼아야 하는 금언이다. 존 루터는 사이코패스와 같은 연쇄 살인마를 쫓는 런던 경시청 형사다....

부러진 화살 (2012) 26 Jan 2012 | 01:45 am

영화 <부러진 화살>은 처음부터 분명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이른바 석궁테러 재판은 사법부의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법정에서 행해진 명백한 사법범죄라는 것이 영화의 주장이다. 감독을 비롯하여 사건에 관계된 당사자들은 이 영화가 사실에 기반을 하고 있으며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 만들려 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영화가 어느 쪽을 대변하는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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