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 - medwon.egloos.com - 수줍은 느낌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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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 Aug 2013 | 05:59 am

먼저 뭐, 이런게 결혼 아니겠습니까.  을 통해서 결혼을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청첩장은 완판 되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분들께 청첩장을 돌리고 싶지만 현실적 여건이 되지 않아 한정 배부하게 된 점 정말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볓 분들께서 자꾸만 축의금 이야기를 하시며 계좌번호를 물어와서 난감해...

뭐, 이런게 결혼 아니겠습니까. 6 Aug 2013 | 05:21 pm

역시 넥타이는 나비가 최고입니다. 각설하고 2013년 8월, 평생 혼자 살 것만 같았던 수줍음 타는 시골뜨기 촌놈이 장가를 갑니다. 그것도 무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그래도 함께한지 햇수로만 7년,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비밀로 하고 몰래 갈 수 없어 이렇게나마 소식을 알립니다. 혹여나 참석이 가능하시면 덧글로 주소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참석이 가...

가스 가스 가스 2 Aug 2013 | 06:21 pm

'군의관님 화생방 훈련 열외대상자 리스트입니다. 확인 받으러 왔습니다.' 중대장이 무언가 이름과 병명이 빼곡히 적혀있는 리스트를 가져온다. 하지만 평소 '열외는 없다.' 혹은 '고통도 전우와 함께 나누면 절반' 이라는 신조를 강조했던 군의관은 그 리스트에 적힌 인원 중 단 한사람의 열외도 없이 전원 화생방 가능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금연 클리닉 면담 후, 29 Jun 2013 | 07:40 am

아이들이 참 상처가 많다. 이주에 금연 클리닉 상담을 마무리 하면서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 내가 생각하고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아픈 과거를 가진 아이들이 많았고, 어렵게 사는 아이들이 많았다. 금연 클리닉을 위해서 시작한 면담이 거의 신상결산 수준의 개별 면담이 될 정도로 진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약품이 부족하여 참여인원의 제한을 두고 시작한 금...

어느 여름날의 삐융과 삐오 29 Jun 2013 | 06:33 am

날이 참 덥습니다. 육아일기 세번째 편이로군요. 더운 여름 훈련하느라 지친 오너처럼 삐융과 삐오 역시 더위로 고생중입니다. 삐융과 삐오는 칠레 안데스 산맥에서 살았기 때문에 추위에는 강하지만 더위에는 무척 약하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반쯤 감긴 졸린 눈을 하고 있는 삐융과 삐오에게 오너가 심심하다는 이유로 놀라달라 보채려 다가갔습니다. 살짝이라도 건드...

오늘자 삐융과 삐오 이야기 20 Jun 2013 | 05:28 am

오늘도 삐융과 삐오는 주인을 피해 구석으로 숨어들어갔어요.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를 않아요. 둘의 쵸코쵸코를 치우느라 허리가 부러질 정도로 고통받는 주인의 심정을 이들은 알까요? 삐융이 슬며시 고개를 들이밉니다. 베이지 색깔의 고운 털이 참으로 좋아보이죠? 임신 탓인지 아니면 뚱뚱해진 것인지 감별이 쉽지는 않지만 임신에 슬쩍 기대를 걸어보는 것은 세상 모든...

시작하는 이야기 18 Jun 2013 | 04:59 pm

얼마전 부대 인근 할머니로부터 병아리를 선물받았어요. 하지만 시공간의 제약으로 고향집에 후송되고 말았죠. 아쉬움을 달랠 길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전 어렸을 적부터 동물을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아, 물론 동생도 동물(인간)이니 좋아했구요. 하지만 이효리처럼 채식주의자는 아니었답니다. 요즘도 길가다 핫바를 보면 침을 흘리곤 하지요. 이런 제가 얼마전 새로...

오늘 느낀 바 18 Jun 2013 | 04:31 pm

요즘 병사들의 상담 문의가 잦다. 군의관으로서 평균적인 삶에 비추어보자면 불행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내심 기뻐하고 있다. 상담 내용은 다양하다. 질병과 관련된 것부터 최근 성황리에 진행 중인 금연 클리닉에 대한 문의, 몇가지 간단한 약물과 필링 제제를 이용한 여드름 클리닉 등 건강 상담도 많지만 병영 생활이나 전우 관계, 학교 진학 문제, 집...

신입 통신병 9 Jun 2013 | 02:20 pm

훈련 중 급하게 복부통증을 호소했던 사격장 앞 민가의 주인 할머니를 진료하고 주사 처방을 해드렸다. 고맙다며 극구 사양하는 내 손에 할머니가 쥐어주셨던 것은 바로 매를 닮은 토종닭 병아리 두마리. 이제 태어난지 삼주째라는데 훨훨 날아다닐 정도로 힘이 좋다. 잘 키워서 훗날 영화에서처럼 통신병으로 활용해야겠다.

마음 상담 클리닉 2 Jun 2013 | 11:54 am

병사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군의관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봤다. 최근 부대는 일련의 사태를 겪으면서 그간에 묵혀왔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그에 따라 간부들과 병사들 간의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져만 갔다. 일련의 문제들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상처받은 병사들을 위해서 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군의관으로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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