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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할 수 밖에 없을 때는 26 Aug 2013 | 11:17 am

가끔 보면 대체 무슨 일 하는건지 모르게 사업하는 사장들이 있다. 일반적인 방법과는 너무 다르게 해서 몹시 난해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인데, 장난하는 것 같다가도 그걸 지속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무언가를 하나씩 작게나마 이뤄가는 모습을 보여주다보면 ‘오잉? 저게 무슨 말도 안되는 방법이었기에 실제로 하나씩 이뤄가고 있지?’ 신기할 때가 있다. 그러다보면 ...

하고픈 사람이 아무 일이나 하는 회사가 왜 있을 수 없단 말인가. 22 Aug 2013 | 08:44 pm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회사로부터 받은 상처가 많은가보다. 우리 회사 개발자가 솜펜 포장하는 사진을 우스개로 페북에 올렸는데 개발자 괴롭히지 마라, 개발자는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 등 급 진지한 댓글들에 결국 사진을 내렸다. 우리는 그냥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건데 다른 회사는 개발자가 개발 외적인 업무를 억지로 하는 경우가 꽤 많은 모양이다. 그런데 그...

도리 없이 수난이 왔을 때에는 21 Aug 2013 | 10:24 pm

생이 안힘들 때는 나보다 멋있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며 부러워 하다가도 생이 힘들 때에는 나처럼 힘든 사람들이 어디선가 힘들어 하고 있을 모습이 그려지며 숙연해지고 짠해진다. 수난이 주는 아이러니.. 수난을 겪을수록 그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에서조차 행복을 찾을 수 있을 터이니. 수난을 겪기 싫지만 도리 없이 수난이 왔을 때에는, 그저 지난 후...

Calm down 18 Aug 2013 | 10:47 pm

페이스북을 하지 말아야겠다. 조금만 솔직하게 하려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는 공격적인 글을 쓰게 되거나 만들어진 이미지만 보이다 보면 허세 떠는게 되는거 같아 그 수위를 조절하느라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혼자 글이나 사진 투척하는 공간으로 쓰면서 댓글이나 좋아요는 싹 무시하기에는 내가 또 무슨 유명인사도 아니기에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어려움이 있...

깡통 4 Aug 2013 | 10:23 pm

세상만사가 대단히 자신만만한 사람들을 보면 여지껏 구역질이 나는걸 보면 나는 아직도 멀었나보다. 남이 나를 보는 관점은 물론 남의 삶의 자세에까지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한 평정심을 유지해야만 내가 진정으로 자유로워질텐데 그것이 아직도 안되는 것을 보면 나는 한참을 더 무뎌져야 하는 모양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바닥에는 깊이도 없으면서 시끄러운 사람들과, 깊...

결국은 조금이나마 부러운 것이었음을. 24 Jul 2013 | 10:10 pm

오늘 우연한 계기로 어떤 모르는 업계 후배가 나에 대해 뒷담화 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것이 전혀 사실이 아니어서 좀 억울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한편으론 나에 대해 욕할 거리가 그런거 밖에 없다는 것이 오히려 참 착하게 살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그게 지금 모르는 후배들이 나를 보는 이미지라는 생각에 약간은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가까운 사람은...

UP & DOWN 19 Jul 2013 | 11:07 pm

나도 아직 그리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일하며 사는 동안 직접 목격하며 느낀 것은 지금 잘나가서 엄청 대단해 보이는 사람도 금세 사라져가고 또 새로운 사람이 등장해 엄청 잘하며 뜨는 듯 보이지만 다시 머잖아 언제 누가 있었냐는듯 사라지곤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신기하게 지금은 이 사람이 제일 훌륭하고 적절한 대안이 없어 보이다가도 또 새로운 훌륭한 사람이 ...

무례한 사람의 좋은 댓글 13 Jul 2013 | 11:18 pm

네이버가 자회사까지 만들어 너무 많은 앱을 만들고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누가 “그러니까 되는 게임을 해야지 왜 질 게임을 하느냐 어리석다. 그리고 왜 애도 아닌데 맨날 우느냐.”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처음엔 보자마자 몹시 기분이 상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참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맞는 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댓글 단 사람은 원래 여러...

바보중에 바보로 살며 11 Jul 2013 | 10:11 pm

사업을 못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젊어서 사업을 너무 잘하는 사람도 자신감이 극에 달해 안좋은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주위를 보면 그런 경우가 더러 있는데 심지어 그 안에서 나의 5-6년전 모습을 본다. 나는 이제 그리 자신감 표출할 ‘껀덕지’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누가 나 바보라고 욕하면 그렇소 나는 바보요 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다보면 그 어리고...

쪽팔리지만 어떡해. 8 Jul 2013 | 09:20 pm

요즘은 유능한 후배도 참 많지만, 나보다 한참 어리고 아직 이 바닥 생리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되지 않는 후배들이 ‘이 업계가 어떻고 저떻고’ 마치 다 산 사람처럼 떠드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그런데 또 나의 선배님들께는 지금의 나의 모습조차 실소를 금치 못하실 수 있겠다 싶다는 생각에까지 이르니 아차 싶다. 그러고보면 나도 참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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